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은 1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이태일 대표와 배석현 단장, 코칭스태프, 선수단, 직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참석치 못했다.
신년인사회는 대표 신년사와 선수단 대표 각오, 신규 영입선수단 소개, 구단주 영상 메시지, 직원소개, 단체 사진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일 대표는 신년사에서 "또 한 번 거침없이, 전력질주 할 수 있는 시즌을 기원한다"고 소망과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2015 시즌은 창단 이후 지난 3년 간 우리의 이름 앞에 붙였던 '막내'라는 이름을 뗀, 첫 번째 시즌이다"며 "시즌의 결과를 먼저 상상하기 보다는 순간순간 과정에 의미를 두고 최대한 즐겨야 하며 당장 오늘부터 작은 순간 하나에 의미를 두고 그 순간 하나하나를 즐기는 그런 여행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또 "올 시즌 결과보다는 그 순간 하나하나 단순하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전력질주할 것이며 다이노스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면서 "모두가 전력질주 할 수 있을때,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이종욱 선수는 "작년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자만과 방심을 빨리 잊고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올 시즌 또 다른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주 영상 메시지에서는 지난해 연말 다이노스데이 때 김택진 구단주의 메시지가 소개됐다.
김택진 구단주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멋진 드라마를 썼고 또 한 번 드라마를 써내려 갈 수 있는 한 해를 같이 만들자"며 "다이노스가 명문구단으로 자라날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 모두가 꿈을 가지고 더욱 더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차 캠프는 1월 15일~2월 16일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 필드서 열리고 2차 캠프는 2월 17일~3월 2일 LA지역 UYA 컴튼 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10여 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60명이 참가한다.
NC는 이번 전지훈련을 '사막의 질주(Desert Drive)'라고 이름을 지었다. 사막지역인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에서 팀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2015 시즌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석현 단장은 "LA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다이노스의 전지훈련은 한인 교민사회와 야구를 통한 교류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또한 미 대학야구의 강호들이 많은 현지 야구환경이 한국 프로팀이 전훈 평가전 등을 진행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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