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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TOUR]새 격전지에서 맞은 새 시즌...개막전 현장 이모저모

2014-12-26 14:58

▲대전유성구에위치한골프존조이마루의전경.
▲대전유성구에위치한골프존조이마루의전경.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WGTOUR가 2014-15 윈터시즌부터 새로운 경기장에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 조이마루가 바로 그 곳입니다.

'세상에 없던 골프테마파크'라는 슬로건을 가진 골프존 조이마루는 1만여 평 규모의 복합골프문화센터입니다. 골프와 IT를 결합한 '프리미엄 골프'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등 문화 생활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골프존은 이 곳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골프존은 내년 1월 그랜드오픈에 앞서 새 시즌을 맞은 GTOUR와 WGTOUR를 위해 시뮬레이션골프대회 전용 경기장을 먼저 개방했습니다.
▲서울송파구가든파이브스포츠센터의갤러리석.
▲서울송파구가든파이브스포츠센터의갤러리석.
▲경기도시흥화인비전스크린의부스밖모습.
▲경기도시흥화인비전스크린의부스밖모습.

GTOUR 대회장은 매해 더욱더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초대 시즌인 2012-13시즌에는 서울 송파구의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렸고 2013-14 서머시즌부터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화인비전스크린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습니다. 더 밝고 넓어졌지만 영업 중인 매장을 빌려 사용하는 것인 만큼 시간, 공간 등 여러 제약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골프존조이마루의부스밖전경.
▲골프존조이마루의부스밖전경.
[WGTOUR]새 격전지에서 맞은 새 시즌...개막전 현장 이모저모
먼저 이 곳은 매우 넓어졌습니다. 이전 대회장들의 경우 공간이 협소해 갈수록 늘어나는 갤러리를 수용하는 데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중계진의 동선도 확보됐고 부스 안에 들어가지 못한 갤러리들을 위한 좌석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부스 안을 훤히 볼 수 있도록 벽을 통유리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부스 반대편에는 중계 화면과 리더보드를 볼 수 있는 커다란 스크린도 설치됐습니다.

[WGTOUR]새 격전지에서 맞은 새 시즌...개막전 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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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뒤편에는 갤러리 등록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갤러리 뿐만 아니라 출전 선수들까지도 게임을 체험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WGTOUR]새 격전지에서 맞은 새 시즌...개막전 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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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부스 내부입니다. 골프존 조이마루의 경기장에는 5개의 미디어 부스가 있고 각각 20여 명씩 총 100여 명의 갤러리를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이 있습니다. 기존 경기장은 선수와 중계진만 부스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공간이 협소해 갤러리들은 창문 너머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이제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시원한 타구음과 말 소리까지 가까이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선수들이 갤러리석 바로 앞에 앉아있기 때문에 마치 야구장에서 덕아웃을 내려다보거나 축구장에서 벤치를 내려다 보면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자연의 느낌을 살린 것도 특징입니다. 좁은 방이 아니라 마치 필드에 나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바닥과 배경까지 세심하게 디자인 됐습니다.

새로운 대회장에서 시작하는 윈터시즌. 과연 첫 우승의 시작을 끊은 선수는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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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라운드에서는 최예지(19.온네트)가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순호(28), 장한빛 선수가 1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21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최예지는 전반에 이순호에게 역전을 당했습니다. 8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한 것입니다. 최예지는 경기 후 "긴장하지 말고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을 아예 놔 버렸다"고 당시를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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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분위기가 바꼈습니다. 이순호가 보기와 더블보기를 번갈아 적어내며 무너지는 사이 최예지는 차근차근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섰습니다. 추격자들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고 최예지는 3타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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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는 이번 우승으로 4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서머시즌 1차 대회를 제외한 모든 우승을 가져간 것입니다. 우승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한 최예지의 누적 상금은 1억2000만원을 넘어섰고 최예지는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초대 시즌인 2012-13시즌 상금왕이었던 최예지. 지금의 페이스라면 타이틀 탈환은 무리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대기록을 세우고 'WGTOUR 여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최예지. 그녀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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