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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등 한신 외인들, 日 사상 첫 전원 타이틀"

日 언론, 한신 외국인 선수 재조명

2014-12-24 10:31

'돌부처가세운역사'한신은올시즌구원왕오승환(사진)을비롯해외국인선수4명전원이리그타이틀홀더가되는호사를누렸다.(자료사진=황진환기자)
'돌부처가세운역사'한신은올시즌구원왕오승환(사진)을비롯해외국인선수4명전원이리그타이틀홀더가되는호사를누렸다.(자료사진=황진환기자)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 프로야구 새 역사 창조에 힘을 보탰다. 최초로 외국인 선수 전원이 타이틀 홀더가 되는 전인미답의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4일자에서 한신의 외국인 선수 농사를 정리하면서 "소속 외국인 선수 4명 전원이 타이틀을 차지했는데 이는 사상 최초의 쾌거"라고 전했다.

구원왕의 오승환을 비롯해 타격왕 맷 마톤, 타점왕 마우로 고메스, 다승과 탈삼진왕 랜디 메신저 등이다. 이미 올 시즌을 마치고 알려진 부분이지만 다시금 주목한 것이다.

오승환은 일본에 진출한 첫 해인 올 시즌 2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6의 빼어난 성적으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한신의 든든한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벌써부터 한신은 오승환의 재계약을 위해 동분서주할 정도다. 오승환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보였다. 한신과 2년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 뒤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에 한신은 최근 오승환과 내년 계약을 이례적으로 발표하는 등 재계약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한 오승환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다. 오승환은 한국 무대에서 9시즌 동안 28승13패 277세이브 11홀드와 ERA 1.69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돌직구가 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충족시켰다.

한신 외국인 선수 중에는 고메스가 예상 외의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스포츠닛폰은 "(한신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고메스는 기쁜 오산"이라고 표현했다.

고메스는 시즌 전만 해도 의구심이 짙었지만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와 27경기 연속 출루 등을 기록하는 등 109타점, 26홈런(4위)을 쌓았다. 스포츠닛폰은 "결승타 13개는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와 함께 팀 내 1위"라면서 "그가 타점을 올린 68경기에서 한신은 승률 6할2푼9리(42승25패1무)로 '치면 이긴다'는 황금 패턴을 확립했다"고 전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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