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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K,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영입

2014-12-18 14:28

SK가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6)를 영입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외국인 투수 켈리와 총액 35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50km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것이 SK의 설명이다. 또 경기 운영 능력과 함께 볼의 움직임, 회전이 좋다는 평가다.

단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대신 2010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125경기(선발 76경기)에 등판해 39승2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올해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76의 좋은 성적을 냈다.

켈리는 "더럼의 팀 동료였던 이학주와 덕 매티스(전 삼성)로부터 한국프로야구 수준과 한국 문화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내년 SK가 우승하는데 일조하는 성실하고 실력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SK는 트래비스 밴와트와 곧 재계약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입을 추진했던 외국인 타자 제이슨 프라이디와 계약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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