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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을 4·5선발은 '오클랜드의 유산'

2014-12-16 08:40

LA 다저스의 내년 선발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강 3선발을 뒷받침할 4, 5선발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 시각) "다저스가 좌완 FA(자유계약선수) 브렛 앤더슨(27)과 1년 1000만 달러(약 110억 원), 인센티브 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다저스가 앤더슨의 신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4년 4800만 달러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우완 브랜든 맥카시(31)와 함께 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다저스는 아직 둘의 계약을 공식화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만약 둘의 계약이 확정된다면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맥카시, 앤더슨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올해 4선발로 뛰었던 우완 댄 해런을 트레이드시킨 상황. 당초 해런은 내년에도 뛸 것으로 예상됐지만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새로운 선택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두 투수와 자이디 단장의 인연이다. 둘 모두 자이디 단장이 부단장 등 오클랜드 프런트에 있는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맥카시는 2011~2012년, 앤더슨은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뛰었다.

자이디 단장이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 30대 중반의 노장으로 내년 활약이 미지수인 해런보다 계산이 서는 투수들로 로테이션을 꾸리겠다는 의도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맥카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애리조나 등을 거치며 통산 52승65패, 평균자책점(ERA) 4.0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애리조나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며 10승15패 ERA 4.05를 찍었다. 앤더슨은 6시즌 통산 27승32패 ERA 3.73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콜로라도에서 부상 재활로 1승3패 ERA 2.91에 그쳤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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