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12일 "김광현과 미국 샌디에이고의 계약 협상이 이날 최종 결렬되면서 김광현이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포스팅 응찰액 200만 달러(약 22억 원)를 제시한 샌디에이고와 협상한 지 한 달 만이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준 SK와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고 조금 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7년 SK에서 프로 데뷔한 김광현은 올 시즌 뒤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 자격을 얻었다. 2년 전 류현진(27 · LA 다저스)의 300억 원 가까운 이적료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 50억 원 이상을 기대했다. 그러나 김광현과 독점 협상권에 대한 최대 응찰액은 200만 달러였다.
그럼에도 김광현은 미국 진출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SK가 이를 허락했다. 최근 김광현은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구단 관계자들까지 만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하지만 계약 마감 시한인 이날 7시까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의 협상권은 무위로 돌아갔다. 김광현에 대한 다음 포스팅 요청은 내년 11월 1일까지 할 수 없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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