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토)

야구

다저스 FA 거물 영입, 그레인키 결단에 달렸다?

LA 타임스 9일 보도

2014-12-09 17:41

LA다저스우완2선발잭그레인키.(자료사진=다저스트위터)
LA다저스우완2선발잭그레인키.(자료사진=다저스트위터)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리는 류현진(27)의 소속팀 LA 다저스. 굵직한 선수들이 '큰 손' 다저스의 물망에 올라 있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의 투수 영입은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지이자 미국 권위지 LA 타임스 기사다.

LA 타임스는 9일(한국 시각) '그레인키의 계약이 다저스의 FA 투수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내년 시즌 뒤 그레인키의 거취에 따라 다저스의 선발진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레인키는 내년 6년 1억4700만 달러(약 1628억 원) 계약의 3번째 시즌을 맞는다. 여기에는 내년 시즌 뒤 다시 FA로 풀릴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만약 그레인키가 FA 자격을 포기한다면 다저스에 남게 된다. 그레인키는 남은 4년 동안 9400만 달러 계약 남은 상황. 여기에 역대 투수 최고액을 찍은 클레이튼 커쇼는 남은 6년 동안 1억94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가 올해 FA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 맥스 슈어저나 좌완 존 레스터 중 1명을 영입한다면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게 된다. LA 타임스는 "만약 그렇다면 다저스는 3명 투수에만 4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어야 한다"면서 "재정 집중은 다저스 경영진을 불편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그레인키가 내년 시즌 FA로 풀린다면 다저스의 활동폭은 더 넓어진다. LA 타임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조니 쿠에토, 조던 짐머맨, 더그 피스터 등 내년 투수 FA들에 대해 다저스가 뛰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을 비롯해 4선발 댄 해런이 있지만 아직 5선발이 미정이다. 앤드루 프리드먼 단장은 "트레이드든 FA로든 투수 1명 이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트레이드라면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FA라면 캔자스시티 돌풍을 이끈 제임스 실즈, 뉴욕 양키스 선발진을 지킨 구로다 히로키 등이 꼽힌다"고 전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