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년 5월 15일 새벽 1시. 강 씨의 아내는 34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재생불량성 빈혈'로 병원에서 이식을 받던 중 생을 마쳤다.
이로부터 2년 6개월이 흐른 지난 11월 그는 결국 15년 기자생활을 마감하고 자신이 다니던 한 공중파 방송사에 사표를 냈다. (관련기사: '아내는 어떤 선택 했을까'…"그래, 기자 그만 두자!")
훌륭한 기자로 사는 삶보다는 '좋은 아빠'로서의 삶이 훨씬 값어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아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아내가 떠나면서 제게 준 교훈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 속에서 아이와 함께 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방송에는 아들인 민호(7) 친구의 엄마들과도 어색한 만남을 감수하며 필요한 정보에 귀 기울이는 강 씨의 진솔한 모습이 담겼다.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nocutcultu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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