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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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부곰' 양의지-오재일-김재환, 결혼

2014-12-05 18:07

'이제함께연주해요'6일화촉을밝히는두산포수양의지(오른쪽)와신부.(사진=두산베어스)
'이제함께연주해요'6일화촉을밝히는두산포수양의지(오른쪽)와신부.(사진=두산베어스)
두산 20대 청년 선수들이 '유부곰'이 된다.

첫 테이프는 주전 포수 양의지(27)가 끊는다. 6일(토) 오후 3시 광주 서구 라페스타 웨딩홀에서 동갑내기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둘은 2008년 모임에서 처음 만나 7년 간 열애해왔다. 두산은 "특히 신부가 준비하고 있던 유학을 미루면서까지 양의지가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등 선수단 사이에서는 '내조의 여왕'으로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팀 동료 김현수(26)가 사회를 맡는다. 둘은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구리에 신혼집을 차린다.

양의지는 "항상 챙겨주며 큰 힘이 되어 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면서 "그 마음을 갚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는 유부곰' 양의지-오재일-김재환, 결혼
다음 날은 1루수 경쟁을 펼칠 내야수 오재일(28)과 김재환(26)이 나란히 화촉을 밝힌다.

먼저 오재일이 7일(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라빌'에서 신부 진민혜(29) 양과 성혼한다.

지난 2010년 넥센 오재영(29)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둘은 4년 간 교제해왔다. 신부는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미모의 재원이다.

김현수가 양의지의 결혼식에 이어 연이틀 사회를 맡는다. 이들은 호주 멜버른으로 5박 7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오재일은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가정과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김재환이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회사원인 신부 정현정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괌으로 5박 6일 신혼여행 일정을 마친 후 서울 영등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이날 주례는 김승영 두산 대표이사가, 사회는 팀 동료인 투수 김강률이 맡는다. 김재환은 "결혼을 한 만큼 내년에는 그라운드에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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