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올해 대기만성을 이룬 SK 이재원(26)이 가정을 이룬다. 이재원은 오는 6일 오후 1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신부 김다혜(27)양 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둘은 2006년에 만나 9년 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하와이로 6박 8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신접살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재원은 미완의 대기였다. 박경완, 정상호 등 선배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지난해까지 100경기 출전 시즌이 없었다. 좌완 전문 대타 요원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올해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20경기 타율 3할3푼7리 12홈런 83타점을 올렸다.
이재원 "어린 시절부터 곁에서 힘이 되어준 신부 덕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시간 한결같은 믿음을 보여준 신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둘은 2010년 대학교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5년 간 사랑을 키워왔다. 발리로 4박 5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주안동에 신접살림을 마련한다.
김민식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양보해줘서 항상 미안했다"면서 "오랜 시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내 곁을 지켜준 신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좋은 선수와 남편이 되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부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휴학 중인 미모의 재원으로, 현재 대한항공 국제선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둘은 인천 남구 도화동에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명찬은 신부에 대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큰 힘이 되어준 고마운 사람"이라면서 "소중한 사람과 가정을 이루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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