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4일 "소프트뱅크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마쓰자카 영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등 번호는 예상 대로 18번으로 정해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마쓰자카가 5일 후쿠오카 시내에서 오 사다하루(왕정치) 구단 회장과 입단 회견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고교 때부터 괴물로 불리며 1999년에 세이부에 입단,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는 보스턴에서 15승(12패)을 올렸다. 이듬해 18승3패 평균자책점(ERA) 2.90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올해 34경기 출전 3승3패 1세이브 ERA 3.89에 머물렀다. 선발로 9번 등판했지만 주로 불펜 투수로 나왔다. 빅리그 8시즌 통산 56승43패 ERA 4.45의 기록이다.
선발 보강이 절실한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 영입을 위해 4년 16억 엔(약 151억 원)의 거액을 준비했다. 마쓰자카는 제이슨 스탠드리지, 나카타 겐이치(이상 11승), 셋쓰 타다시(10승) 등과 함께 선발진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등이 주축이 돼 재팬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경험이 풍부한 마쓰자카의 가세로 2연패에 도전한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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