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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다',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2관왕 '영예'

남우주연상, 오브라 씨네배급상 수상으로 남미 네트워크 초석 마련

2014-12-02 09:16

박정범감독(출처=마르델플라타영화제홈페이지)
박정범감독(출처=마르델플라타영화제홈페이지)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 '산다'가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오브라 씨네 배급상 등 2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월 29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산다'는 페드로 코스타 감독의 '홀스 머니', 마티유 아말릭 감독의 '파란 방' 등 국제경쟁 부문에서 경합한 작품들을 제치고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제 측은 "박정범 감독은 폭력과 부조리가 만연한 현대 사회의 현실을 명징하게 포착했으며 생존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품위와 조건을 아름답게 담아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박정범 감독은 폐막식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은 이 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혀 청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산다'의 쾌거는 '자유의 언덕', '화장', '해무', '경주', '끝까지 간다' 등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 중 유일한 경쟁작이자 유일한 아시아 영화로서 수상이다.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폐막식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폐막식
'산다'가 남우주연상과 함께 수상한 오브라 씨네 배급상은 아르헨티나 배급사인 오브라 씨네(OBRA Cine)가 지원하고 시상하는 상이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극장 배급권을 비롯해 배급을 위한 상영 소재 및 홍보 디자인물 제작, 현지 언론 및 미디어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영화 축제인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Mar Del Plata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1954년 출범하였고, 국제제작가협회(FIAPF)가 공인한 남미 지역 유일의 A급 영화제이다.

'산다'는 가족들이 함께 살아갈 집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육체노동자 정철이 시련과 고통 속에서 삶의 의지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박정범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2014년 장편 제작 프로젝트로 전환한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으로 2015년 초 국내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nocutcultu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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