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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주전은 없다"…무한경쟁 선언

2014-11-30 15:53

KIA타이거즈제8대감독으로공식취임한김기태감독(KIA제공)
KIA타이거즈제8대감독으로공식취임한김기태감독(KIA제공)
KIA 타이거즈 제 8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기태 감독이 신인이나 주전이나 베테랑이나 할것 없이 각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목표에 대해 "지금 구체적인 목표를 밝힐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며 "내년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에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주전 포수 차일목의 자유계약선수(FA) 선언과 이대형 선수의 KT행,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의 입대 등으로 센터라인에 문제가 있다며 선수영입 등을 통해 보강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선수 보강은 프런트에서 할 일이지만 기존의 선수 가운데도 잘하는 선수가 있다"고 강조햇다.

김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에서 "이홍구, 백용환 선수가 포수로서의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센터라인을 기존의 선수로 채울 뜻임을 밝혔다.

LG 감독 시절 베테랑 선수들을 잘 활용해 성적을 끌어올렸던 것처럼 주전에서 밀렸던 KIA의 일부 베테랑을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베테랑이나 신인이나 상관없이 잘 하는 선수가 주전일 될 것"이라며 무한 경쟁을 선언했다.

김기태 감독은 취임사에서 "실수는 용인할수 있으나 하지 않고자 하는 선수는 용서할수 없으며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지고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운동장에서나 운동장 밖에서나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선수들이 취임식에 정장을 하고 오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구단주 대행인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과 허영택 KIA타이거즈 단장,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제 8대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 취임했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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