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토)

야구

'특별 지명에 FA까지' 숨가쁜 kt 행보

김사율-박지혁-박경수 FA 영입

2014-11-28 14:45

'다시시작해보자'신생팀kt유니폼을입게된전LG내야수박경수,전롯데투수와내야수김사율,박기혁.(왼쪽부터,자료사진=LG,롯데)
'다시시작해보자'신생팀kt유니폼을입게된전LG내야수박경수,전롯데투수와내야수김사율,박기혁.(왼쪽부터,자료사진=LG,롯데)
프로야구 제 10구단 kt의 행보가 숨가쁘다. 특별 지명 선수에 이어 FA(자유계약선수) 영입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kt는 28일 오후 "구단의 첫 FA로 김사율, 박기혁(이상 롯데), 박경수(LG)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개 구단의 20명 보호 선수 외 특별 지명 선수 9명을 지명한 지 꼭 3시간 만이다.

김사율(34)과는 계약 기간 3+1년 총액 14억 5000만 원(계약금 5억, 연봉 2억, 옵션 3년간 연 5000만 원)의 조건이다. 롯데가 제시한 3년 최대 13억 원보다 다소 나은 대우다.

박기혁(33) 역시 3+1년 총액 11억4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금 4억5000만 원, 연봉 1억5000만 원, 옵션이 3년 동안 3000만 원씩이다. 롯데는 3년 10억 원을 제시했다.

박경수(30)의 총액이 가장 높다. 4년 최대 18억2000만 원이다. 계약금 7억, 연봉 2억3000만, 옵션이 연간 5000만 원씩이다.


kt는 "프로 15년 베테랑으로 롯데 주장을 맡아 리더십도 검증됐고, 체력과 구위 모두 3년 이상 통할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기혁, 박경수는 각각 유격수, 2루수로서 내야 센터 라인이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kt는 KIA 이대형, SK 김상현, 롯데 용덕한 등 각 구단 보호 선수 외 특별 지명 선수 9명을 영입했다. 여기에 FA까지 내년 데뷔하는 1군 무대를 위해 최소한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조범현 kt 감독은 "FA 선수는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 결과 각 포지션을 보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영입을 결정했다"면서 "고참과 신인들의 조화로 전력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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