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5일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 앤디 마르테(31, 도미니카공화국)와 계약금과 연봉 등 총액 60만 달러(약 6억6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에서 뛴 적이 있던 MLB 해설위원이자 전 투수 C.J. 니코스키도 SNS를 통해 "마르테가 kt와 계약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다만 니코스키는 "1년 계약에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 원)로 알려졌다"고 밝혀 kt의 발표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
마르테는 185cm, 93kg 체구의 우타우타 거포다. 200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이듬해 보스턴, 클리블랜드 등으로 이적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텍사스)와 함께 뛰기도 했다.
통산 빅리그 성적은 307경기 타율 2할1푼8리 21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는 통산 1036경기 타율 2할8푼 163홈런 635타점의 성적이다. 올해 애리조나 트리플A에서 타율 3할2푼9리 19홈런 80타점을 올렸다. 현재는 고국 윈터리그에서 17경기 타율 3할6푼1리 7홈런 17타점으로 홈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진훈 kt 단장은 "타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췄다"면서 "3루 수비 및 송구 능력이 탁월하고 힘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마르테는 내년 1월 입국해 선수단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kt는 신생구단 혜택으로 2015년, 2016년 외국인 선수를 다른 팀보다 1명 더 많은 4명을 보유하고, 3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다. 올해 2군 리그를 소화한 kt는 투수 마이크 로리와 앤디 시스코를 영입해 시즌을 치렀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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