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AT&T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KC)와 WS 5차전에서 범가너의 완봉 역투로 5-0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SF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년 만에 WS 정상에 오른다. 2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C는 오는 29, 30일 홈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6, 7차전에서 벼랑 탈출에 도전한다.
범가너의 승리였다. 이날 범가너는 9회까지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사사구 4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WS 완봉승은 2003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에서 뛰던 조시 베켓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거둔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WS 통산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29의 초강세를 이었다. 2010년(1승, 8이닝 무실점), 2012년(1승,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해 1차전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1회를 공 11개로 간단하게 끝낸 범가너는 2회 선두 타자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뽐냈다. 9회까지 KC 타선을 공 117개로 잠재웠다.
SF는 2회 브랜든 크로퍼드가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뽑은 뒤 4회 적시타로 추가 타점까지 올렸다. KC는 막강 불펜 켈빈 에레라와 웨이드 데이비스 등을 투입했지만 8회 SF에 3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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