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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과 2년 더 간다

2014-10-19 15:52

선동열감독.(자료사진=KIA타이거즈)
선동열감독.(자료사진=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선동열(51) 감독과 2년 더 간다.

KIA는 19일 "선동열 감독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0억6,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고향팀 KIA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선동열 감독은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첫 해 62승6무65패(5위)로 출발했지만, 2013년 51승3무74패, 2014년 54승74패로 연거푸 8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KIA는 선동열 감독과 다시 계약했다. 연봉도 동결이다.

선동열 감독에게는 자존심 회복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선동열 감독은 "무엇보다 지난 3년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타이거즈를 응원해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재신임 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백업 육성과 수비 강화 등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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