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토)

야구

LG, 사상 첫 '팀 노히트 노런'에 연이틀 끝내기

2014-10-06 22:39

'괜찮아,한거나진배없다'LG투수신정락(오른쪽두번째)이6일잠실NC전에서노히트노런을기록중이던8회1사에서손톱이상으로교체된뒤동료들의격려를받고있다.(잠실=LG트윈스)
'괜찮아,한거나진배없다'LG투수신정락(오른쪽두번째)이6일잠실NC전에서노히트노런을기록중이던8회1사에서손톱이상으로교체된뒤동료들의격려를받고있다.(잠실=LG트윈스)
LG가 프로야구 사상 첫 팀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우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경기에서 철벽 마운드와 주장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연이틀 끝내기 승리를 거둔 LG는 4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한화를 11-1로 대파한 5위 SK에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특히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뒤 첫 진기록을 수립했다. 선발 신정락부터 유원상, 신재웅까지 3명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합작한 것. 팀 노히트 경기는 33년 프로야구 역사 상 처음이다. 지금까지 투수 1명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11번 있었다.

신정락은 데뷔 첫 노히터를 눈앞에 뒀지만 손톱 이상으로 무산됐다. 8회 1사까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낸 신정락은 중지 손톱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대기록은 물론 0-0인 상황에서 승리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뒤를 받쳤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일원이었던 유원상이 1⅓이닝 2탈삼진, 신재웅이 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9이닝 노히터를 작성했다.

이어 0-0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주장 이진영이 진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1사에서 박용택의 2루타와 이병규(7번)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 2루에서 이진영이 상대 손민한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전날 오지환까지 2경기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이었다. NC는 선발 웨버가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 10승째(6패)가 무산됐다.

SK는 문학 홈에서 김강민, 박정권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에 11-1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연장 11회 끝에 5-1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