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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클래식]韓日 상금1위 첫날부터 ‘접전’

김효주-안선주 3언더 공동 선두…최나연은 3오버파 부진

2014-07-31 17:32

▲김효주(왼쪽)와안선주.사진
▲김효주(왼쪽)와안선주.사진
김효주-안선주 3언더 공동 선두…최나연은 2오버파 부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한국과 일본 무대 상금랭킹 1위 간의 맞대결이 첫날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3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억원) 1라운드. 김효주(19․롯데)와 안선주(27)는 나란히 3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과 함께 상금 랭킹 1위(4억7000만원)를 달리고 있고, 안선주 역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수확, 상금 랭킹 1위(8570만 엔)에 올라 있다.

두 선수는 이날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에는 김효주가 치고 나갔지만 후반 들어 안선주가 뒷심을 발휘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안선주는 긴장감 탓인지 전반에 1타를 까먹었다.

상황은 후반에 역전됐다. 김효주가 버디 2개와 더블보기도 1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안선주는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으며 동타를 이뤘다.

김효주는 경기 후 “안선주 선배가 오늘 플레이가 잘 안 풀린 것 같다. 그런데 끝나고 보니 나와 동타였다”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안선주는 김효주에 대해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투어 경력도 짧은데 베테랑처럼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것 같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고 했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미정(32․진로재팬)을 비롯해 고진영(19․넵스), 이예정(21․하이마트)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 배희경(22․호반건설) 등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은희(28․한화)와 국내 상금랭킹 2위 장하나(22․BC카드)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내셔널크라운 대회 직후 곧바로 날아온 최나연(27․SK텔레콤)은 피로가 가시지 않았는지 3오버파로 부진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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