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아리포트 유일 기자]디펜딩 챔피언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이 결국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이 김도훈을 꺾고 8강에 올라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김대현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도훈은 16강전에서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에게 2홀 차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32강전에서 탈락한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이 대회 또 한 번의 이변에 고개를 떨궜다.
전반 내내 앞서가던 김도훈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11번 홀. 2홀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던 김도훈은 11번과 14번 홀에서 홀 포기로 승리를 헌납하며 승기를 뺐겼다. 홀포기는 그린에서 마지막 퍼트로 승부가 가리기 전 미스샷 등으로 인해 이미 홀 패배가 결정된 경우 상대의 승리를 인정, 홀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한번 뺏긴 승기를 되찾기엔 남은 홀이 부족했다. 16번 홀에서 이기상이 버디로 홀 승리를 가져가자 김도훈은 더욱 흔들렸다. 17번 홀에서는 김도훈은 2미터짜리 파퍼트를 놓친 뒤 3미터 보기 퍼팅마저 실수하며 결국 이기상에게 무릎을 꿇었다.
8강에서 김대현과 맞대결을 벌리게 된 이기상은 2008년 KPGA투어에 데뷔해 지난 2009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 뒤로는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상금랭킹도 20위권에 톱클래스로 불리기엔 2% 부족해보였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홍순상(33.SK텔레콤)에 이어 2013년 우승자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까지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기상이 이번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대현과의 8강매치마저 승리할 경우 이기상은 역대 이 대회 챔피언 3명을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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