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세는 지난 3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자 토론토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2026시즌을 사실상 통째로 날렸다.
폰세의 계약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계약 첫해에 사실상 한 경기만 던진 채 시즌을 마감했고, 남은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토론토가 기대했던 투자 효과는 아직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상보다 더 큰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노사협상(CBA)이다. 현행 단체협약은 2026년 12월 1일 만료된다. 구단주 측은 샐러리캡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수노조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12월 2일부터 직장폐쇄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직장폐쇄가 장기화하면 스프링캠프는 물론 2027시즌 개막과 정규시즌 일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021~2022년 직장폐쇄 당시에도 스프링캠프와 개막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토론토가 폰세에게 투자한 3,000만 달러(약 410억 원)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한화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투수였기에 기대도 컸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는 달랑 한 경기만 던졌다. 부상으로 날린 2026년에 이어 직장폐쇄가 2027시즌까지 흔들어 놓는다면 폰세의 토론토 생활은 예상보다 훨씬 험난해질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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