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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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도 그를 멈추지 못했다'...구자욱, KS 3차전 2타점 3루타로 KT 꺾은 투혼

2026-11-07 01:46

이것이 바로 '캡틴 구'의 품격!. / 사진=연합뉴스
이것이 바로 '캡틴 구'의 품격!.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주장이 몸으로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1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말 선구안 좋은 볼넷으로 최형우 동점타의 발판을 깔았고, 2회말에는 직접 2타점을 책임지며 주장의 품격을 드러냈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 타석에 선 구자욱은 KT 선발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최형우의 동점 적시타로 2루를 밟았고, 디아즈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김영웅의 병살타에 흐름이 끊겼다.

승부처는 2회말이었다. 김성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재현이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한 뒤 타석에 선 그는 KT 선발 소형준의 142km 커터를 걷어내며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스코어는 단숨에 4-1로 벌어졌다.


이후 5회말 삼진, 8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초에는 오윤석의 플라이를 직접 잡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압권은 2회말 주루 장면이었다. 부상으로 과감한 주루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는 3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 한 장면이 삼성의 승리에 적잖은 지분을 가진 셈이다.

볼넷과 장타, 타점을 두루 책임진 '캡틴 구'의 남은 한국시리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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