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처는 17번 홀(파5)이었다. 피칭 웨지로 친 48야드 벙커 샷을 홀 1.2m에 붙여 버디를 잡고 유해란·최혜진과 2타 차로 벌렸다. 그는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빗속에서도 침착했던 비결로는 3년 전 기억을 꺼냈다. 2023년 일본 이바라키에서 열린 살롱파스컵에서 비바람을 뚫고 신지애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던 경험이다.
비 오는 날엔 런은 생각하지 않고 캐리에만 집중한다고 했다. 한국 선수들과 쳐보니 장타자와 수준 높은 선수가 많았다며, 한국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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