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길은 지난 5월 인천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후 이달 16∼21일 열린 전국체전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나서 개인·단체전을 치른 뒤 검을 내려놓았다.
2008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한국 남자 사브르의 기둥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고, 2012 런던·2021 도쿄·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에선 2010 광저우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개인전 3연패를, 2014 인천부터 2023 항저우까지 단체전 3연패를 이뤘다. 금메달 6개로 한국 선수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4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17개도 따냈다.
구본길은 18년 대표 생활을 돌아보며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걷고 싶을 만큼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25일 언론 인터뷰에선 지도자로서 경험을 나누며 한국 펜싱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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