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톱'이던 홈런왕 경쟁은 삼파전으로 번졌다. 결승전 결승타의 주인공 김도영은 시즌 유일의 40홈런을 안고 떠났다. 39개로 뒤쫓던 오스틴 딘(LG)은 2주 동안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다. 대신 KT 샘 힐리어드가 10경기에서 만루홈런 포함 5개를 몰아쳐 34개에서 39개로 올라섰다. 둘이 공동 2위로 1개 차 추격 중이다.
다승은 최민석과 LG 임찬규가 14승으로 공동 선두다. 두산 2년 차 최민석은 떠날 때 3위권(11승)과 3승 차였고, 복귀 뒤에도 선두면 다승왕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격차는 1승, 남은 경기는 팀당 10경기 안팎이다. 타이틀 경험이 없는 고영표는 기회가 오면 해보고 싶다면서도 욕심만으론 안 된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등판하는 날 운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탈삼진 1위 곽빈(186개)은 여유가 있어 보였다. 소집 전 2위 엘빈 로드리게스(롯데·162개)와 24개 차였다.
하지만 로드리게스가 2주간 두 번 나서 매번 9개씩, 18개를 보태 180개가 됐다. 두 경기 9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삼진으로 곽빈을 6개 차까지 따라붙었다. 대표팀 에이스로 우뚝 선 곽빈의 수성전이 시작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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