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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예외 없었다…뿔난 로버츠 다저스 감독 "타자들, 매 투구에 대한 절박함 없어" 질타

2026-08-17 10:58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부진에 빠진 타선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오타니 쇼헤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이 한 구, 한 구를 대하는 자세부터 다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하며 4연전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경쟁에서도 중요한 승부처를 놓쳤다.

AP 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최근 팀의 가장 큰 문제로 공격에서의 집중력 부족을 꼽았다. 그는 "나는 매 투구 하나하나에 대한 절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의지가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몇몇 선수들은 스윙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든 투구 하나하나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지적한 것은 단순한 타격 부진이 아니었다.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싸우려는 자세, 한 공을 끝까지 기다리는 승부 의식이 부족하다는 의미였다. 그는 "2스트라이크 이후의 공을 이겨내야 한다. 3볼 2스트라이크에서는 볼넷을 얻어내야 한다. 첫 공부터 쫓아가 0볼 1스트라이크를 만드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우리 선수들을 보면 몸쪽 공에도 쫓아가고, 바깥쪽 공에도 쫓아간다. 1번부터 9번까지 일관된 공격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팀의 중심인 오타니 역시 부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오타니는 브루어스전 7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지만, 최근 16경기에서 5승 11패로 흔들리고 있다. 로버츠 감독의 '절박함' 발언은 단순한 질책이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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