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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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연패 원하는가? 카라스코만으로는 역부족, 더 강력한 승부수 던져야...염경엽 감독은 알고 있을 것

2026-08-08 07:35

염경엽 LG 감독
염경엽 LG 감독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거창한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베테랑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영입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현장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카라스코가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부터 7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통산 112승 투수의 명성을 입증해 보이기는 했으나, 2연패에 대한 거센 압박을 견뎌내기에는 아직 채워야 할 조각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분석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이미 카라스코 영입에 소모한 상황에서, 시즌 후반기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베테랑의 합류 그 이상의 고도의 전략적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톨허스트와 웰스 및 토종 선발진의 이탈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의 카나스코가 앞으로도 호투할지 장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톨허스트와 웰스가 분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또 국내 투수들이 로테이션의 빈틈을 메워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안정적인 순위 싸움이 가능하다. 이 부분에 대해 염 강독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불펜진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필승조의 안정감을 되찾는 것도 미룰 수 없는 숙제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투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타이트한 승부처에서 확실하게 리드를 지켜낼 수 있도록 구원투수들을 각성시켜야 한다.

결국 카라스코의 영입은 LG가 2연패를 향해 나아가는 거대한 여정의 훌륭한 도화선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곧바로 우승을 담보하는 절대반지가 될 수는 없다. 염 감독이 남은 시즌 동안 카라스코를 중심으로 어떠한 마운드 운용의 묘를 발휘하고, 타선의 기복을 줄여내며 팀 전체의 짜임새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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