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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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안 된다' 삼성, 디아즈에 경각심 줘야, 타순 조정으론 해결 안 돼...벤치 대기 등 채찍 들어야

2026-08-08 07:07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야말로 구단이 온정주의를 버리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그동안 벤치는 디아즈의 이름값과 과거의 활약상을 믿으며 지루한 기다림을 이어왔지만, 이제는 그러한 보수적이고 안일한 태도가 팀의 발목을 잡는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즌 중반을 넘어 종착지를 향해 달리는 시점에서 외국인 타자의 부진은 단순한 개인의 슬럼프를 넘어 팀 전체의 사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타점 몇 개에 안주하기에는 최근 디아즈가 보여주는 경기 내용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승부처마다 터져 나와야 할 장타는 자취를 감췄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맥을 끊는 범타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인내심도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더 큰 문제는 선수의 태도와 경각심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무기력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고, 위기 상황을 타개하려는 집념이나 간절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타순 조정이나 벤치의 미온적인 배려만으로는 선수의 긴장감을 유도할 수 없으며, 오히려 '못해도 선발 자리는 보장된다'는 그릇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제는 벤치가 확실한 채찍을 들어야 할 시점이다. 선발 라인업 제외는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1군 엔트리 말소를 통해서라도 선수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강제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팬심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지금, 삼성이 언제까지나 과거의 기대치에만 기댈 여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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