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강 진출 실패로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 축구계는 격랑에 놓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했고, 13년간 협회를 이끈 정몽규 전 회장이 물러나며 선거 제도 개선 등 새 판 짜기가 진행 중이다.
쟁점은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과 협회 행정 난맥상이다. 증인으로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가 채택됐다.
지난달 말 사임한 홍 전 감독은 귀국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도피 논란을 낳았으나 최근 돌아와 출석을 준비 중이다. 문체위는 선임 절차의 정당성과 부진 원인, 경기 운영 책임, 재출국 경위를 묻겠다고 예고했다.
참고인 박지성 K-축구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이미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참고인에게 출석 의무는 없다. 증인 중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와 박항서 전 부회장도 나오지 않을 예정이어서 '맹탕 청문회' 우려가 제기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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