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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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방출?' 김하성 둘러싼 이상한 기류… DFA 시 '줍줍' 경쟁 펼쳐지나

2026-07-23 09:13

김하성
김하성
최근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을 둘러싸고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방출(DFA) 가능성'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문이 나돌고 있다. 타격 부진과 엔트리 운용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현지 매체들이 애틀랜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소문의 발화점은 현지 스포츠 매체들의 연이은 분석 칼럼이다. '헤비닷컴', '팬사이디드' 등 미 현지 언론은 최근 "애틀랜타가 김하성과의 계약 실패를 인정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트레이드 혹은 지명하차(DFA) 가능성을 잇달아 제기했다.

이 같은 소문의 배경에는 극심한 타격 가뭄이 자리 잡고 있다. 김하성은 0할대 타율에 머무르며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손가락 염증 등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것을 두고 현지에서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김하성을 로스터에서 제외하기 위한 이른바 '유령 IL(Phantom IL)' 조치가 아니냐는 시선까지 더해졌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구단이 엔트리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는 이유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김하성이 실제 방출 시장에 나오더라도 빅리그 유니폼을 벗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오히려 몸값이 낮아진 김하성을 데려갈 팀은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DFA할 경우, 영입을 원하는 타 구단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의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비록 타격은 침체되어 있지만, 2023시즌 내야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검증받은 그의 유틸리티 수비 능력(유격수·2루수·3루수 소화)은 여전히 빅리그 내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현재 김하성의 앞에는 재활을 통한 극적인 반등,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 그리고 방출 후 FA 시장 진출이라는 갈림길이 놓여 있다. 이상한 소문과 냉정한 평가가 교차하는 가운데, 김하성이 수비력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바탕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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