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4(토)

야구

111구 무실점 호투…한화 화이트, 우려를 실력으로 지웠다

2026-07-04 09:54

한화 화이트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화이트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한화 화이트가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따냈다.

화이트는 7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111구를 던지며 강력한 LG 타선을 막아낸 그는 상대 에이스 웰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아내와 아들이 잠실을 찾아 응원한 앞에서 거둔 값진 승리이기도 했다.

그의 무기는 다양했다. 최고 구속 152km의 강속구에 주무기인 스위퍼를 비롯해 커브와 포크볼 커터를 적절히 섞어 상대 타선을 요리한 것이다.


위기관리도 돋보였다. 7회말 오스틴에게 2루타 천성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으나 문성주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긴 것이다. 앞서 1회와 3회에도 두 차례 병살을 유도하며 나아진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는 우려를 실력으로 지웠다. 스위퍼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전임 외인 와이스와 비교되던 그는 지난 4월 데뷔전 부상 뒤 한 달 반 만에 복귀해 물음표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화이트는 이날 호투로 자신이 와이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임을 증명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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