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나흘 전 같은 장소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또 무실점 승리를 더하면서, 한국은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를 2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매듭짓고 지난 3월 유럽 원정 무득점 2연패의 부진까지 떨쳐냈다.
FIFA 랭킹 100위 약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한국은 전반 7분 황인범의 프리킥 슈팅을 시작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상대 압박에 막혀 전반에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12분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왼발로 가까운 골대를 향해 꽂으며 A매치 4호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트리니다드토바고전 후반과 거의 같은 전열로 나선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을 원톱 선발로 세우고 손흥민·오현규를 벤치에 둔 채 출발했는데, 선수들은 본선 상대국 교란을 노려 평소와 다른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

홍 감독은 후반 18분 손흥민·이강인 등 8명을 한 번에 교체 투입했고, 23분 손흥민이 맞은 결정적 기회는 골대 위로 빗나갔다.
해발 1천460m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을 마친 홍명보호는 6일 전세기로 조별리그 1·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