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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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할 시간조차 없었다' 다급한 하위권의 승부수, 곧바로 연패 끊었다

2026-06-04 09:57

상무 입대 전 NC 이용준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상무 입대 전 NC 이용준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하위권 팀들이 일제히 칼을 빼 들었다.

승률 5할에 크게 못 미친 채 하위권을 맴돌던 NC, SSG, 롯데, 키움 등은 시즌 일정의 40%도 소화하지 않은 시점이지만, 더 밀리면 올해 농사를 접어야 한다는 위기감에 곧장 승부수를 던졌다.

먼저 움직인 쪽은 롯데였다. 코치 2명과 부진하던 전준우·유강남 등 6명을 한꺼번에 1군에서 제외하며 느슨해진 팀에 경종을 울렸고,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1군에 올라온 조세진이 솔로포를 터뜨렸고 실책 없는 경기로 KIA를 8-3에 눌렀다.

NC와 SSG는 상무에서 막 전역한 선수들을 곧바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적응 시간을 줄 여유조차 없을 만큼 다급했던 셈이다. NC는 4회 선발을 예비역 이용준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로 삼성을 연장 끝에 6-4로 꺾어 올해 삼성전 7연패를 끊었다. SSG 역시 전역한 전의산을 곧장 실전에 투입했고, 그가 9회 안타로 끝내기 발판을 놓으며 13연패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상무 제대 후 SSG에 복귀한 전의산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상무 제대 후 SSG에 복귀한 전의산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새 얼굴로 활력을 찾으려는 흐름은 상위권도 다르지 않다. KIA는 부진한 이의리를 2군으로 내리고 새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를 4일 롯데전 선발로 내세우며, 선두 LG는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광속구 투수 약셀 리오스를 영입해 후반기 순위 싸움을 준비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남은 31경기의 결과가 각 팀의 명운과 판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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