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을 틈타 팀의 핵심 선수로 도약했던 김하성의 성공 서사가 송성문에게도 재현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렸던 게 사실이다.
크로넨워스의 전력 이탈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다. 지난달 타석에서 투구에 턱을 맞은 후유증이 뒤늦게 나타나며 심각한 뇌진탕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을 전혀 기약할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생긴 내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활약하던 송성문을 전격 콜업했다. 임시 대체자로 나선 송성문은 콜업 직후 치른 경기에서 곧바로 멀티히트와 결승 타점을 쓸어 담으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타격 부진으로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멍석이 깔렸는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송성문이 단발성 백업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제2의 김하성'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급 강속구 대처 능력을 꾸준히 증명해야 한다. 김하성이 지독한 성실함으로 주전을 꿰찼듯, 송성문 역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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