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샘추위에 이른 아침 대회장 기온은 영하권이었으나, 프로와 팬들에게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이 대회는 선수 1명과 팬 3명이 한 팀을 이뤄 2인 1조 스크램블 방식으로 승부를 펼쳤다.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와 팬들은 유니폼처럼 옷을 맞춰 입고 나올 정도로 비장함도 보였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팬들은 응원하는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와 팬클럽의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전도 펼쳤다.

승부도 치열했지만, 프로 선수와 팬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라서 대회가 더 빛났다. 다수의 프로와 팬들은 대회 하루 전부터 연습 라운드 뿐 아니라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됐다. 프로들은 오랜만에 모인 팬클럽 회원에게 저녁 식사도 대접했다.
대회 당일에는 김봉섭과 공태현은 대회 당일 직접 간식차와 커피차를 불러 참가자들에게 대접했다.

또 시상식 땐 10개 팬클럽 명의로 골프 꿈나무에게 장학금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대회를 후원한 아이브리지닷컴의 박순화 대표는 "팬클럽 대항전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프로와 팬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다"면서 "건강한 팬덤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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