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월)

야구

개막 2연승의 희망, 일주일 만에 6연패로 무너진 롯데...올해도 봄바람조차 불지 않는다

2026-04-06 12:21

경기에 패배한 롯데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기에 패배한 롯데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승의 기세를 일주일 만에 6연패로 날려버리며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패했다. 4회까지 3-1로 앞섰으나 5회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결승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NC와의 주중 3연전 스윕패에 이어 SSG와의 주말 3연전도 내주며 6연패, 시즌 성적 2승 6패로 KIA·키움과 함께 공동 최하위에 자리했다.

부진의 뿌리는 깊다. 시즌 전부터 고승민·나승엽·김동혁·김세민이 불법도박 스캔들로 30~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핵심 야수가 대거 이탈했다.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원투펀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8.00·6.00이고, 마무리 김원중은 10.13에 달한다.

팀 득점은 리그 9위(33점), 팀 평균자책점 8위(6.36)다. 13개 팀 홈런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도 드러난다.

역사적 맥락이 더 무겁다.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7년이다. 이후 2022년 유강남·노진혁·한현희 영입에 쏟아부은 '180억 FA 트리오'와 2024년 부임한 김태형 감독도 이 흐름을 끊지 못했다.

올해가 김태형 감독 계약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조속한 반등 없이는 8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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