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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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웨이 "다저스가 틀렸음을 증명할 여정의 시작"...김혜성, 최소 4~6주 빅리그서 뛸 듯, 베츠와 에드면 복귀하면 몰라

2026-04-06 03:06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다저스)이 마침내 콜업됐다.

미국 매체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을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의 기다림은 끝났으며 이제 진정한 시험대가 마련되었다"며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승격 소식을 보도했다.

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오른쪽 하부 요추 통증으로 이탈한 무키 베츠의 공백은 김혜성에게 마침내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라인업에서 갑작스럽게 제외되며 승격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김혜성은 현재 내셔널스 파크의 다저스 라커룸에 자신의 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웨이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구단이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을 기량 문제가 아닌 기회의 문제로 강조해 왔던 점을 상기시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를 "올봄 가장 어려웠던 결정"이라 표현하며 김혜성에게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타석과 수비 다변화, 그리고 스윙 교정을 완성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매체는 김혜성이 구단의 지시를 묵묵히 따르며 트리플A에서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5경기에서 타율 .364, OPS .853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 30%에 달했던 삼진율을 개선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다저스 웨이는 "이제 상황은 급변했다. 이번 콜업은 더 이상 단순한 육성 차원이 아닌 팀의 필요에 의한 냉정한 평가의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김혜성의 합류가 단기적인 공백 메우기를 넘어 지금까지 검증되지 않았던 구단의 판단에 정면으로 도전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현재 다저스 내야진은 유동적이다.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시즌 초반 11타수 2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베츠의 부상 정도에 따라 김혜성이 소화할 이닝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다저스 구단은 그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이제 그 '아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바꾸는 것은 오직 김혜성 자신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고 덧붙했다.

시범경기서 4할대를 치고도 눈물을 머금고 마이너로 내려갔던 김혜성은 최소한 4~6주는 빅리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눈물겨운 콜업기를 겪었던 김혜성이 베츠가 복귀해도 빅리그에 잔류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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