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인물은 삼성 라이온즈의 맷 매닝이다. 연습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매닝은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라는 치명적인 진단을 받고 결국 시즌 개막도 치르지 못한 채 짐을 쌌다. 삼성은 대체 선수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 잭 오러클린을 6주 5만 달러에 영입했다.
NC 다이노스는 라일리 톰슨이 시범경기에서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자 드류 버하겐과 6주간 임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이글스의 화이트는 지난달 31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수비 과정에서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잭 쿠싱을 6주 연봉 6만달러, 옵션 3만달러 등 총액 9만달러에 영입했다.
3일에는 두산 베어스의 크리스 플렉센까지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렉센은 홈 개막전 투구 중 어깨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정밀 검사 결과 근육 손상으로 판명되어 한 달 이상 마운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
이처럼 구단 전력의 반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고 이탈하자 타 구단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시즌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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