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전에 나선다.
신상우호는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이다. 2022년 인도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전반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아픔을 간직한 이 팀이 이번엔 끝까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FIFA 랭킹 8위 일본(한국 21위)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4골을 쏟아부으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참가국 최다 득점이자 유일한 무실점 팀이다. 필리핀과의 8강에서는 7-0 대승을 거두며 7명의 선수가 골망을 흔들었다. '누가 언제 터뜨릴지 모른다'는 점이 일본의 가장 큰 위협이다. 이번 대회 공동 득점 1위(5골) 우에키 리코, 4골의 세이케 기코가 공격의 핵심이다.
역대 상대 전적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통산 4승 12무 19패로 크게 뒤진다. 마지막 승리는 2015년 동아시안컵(2-1)으로 무려 11년 전 일이며, 이후 10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반전의 열쇠는 지소연이 쥐고 있다. 8강전에서 직접 골을 넣어 A매치 최다골 기록을 75골로 경신한 지소연은 한국 공격의 사령탑이다. 4경기 합계 15골로 일본에 결코 뒤지지 않는 공격력을 갖춘 신상우호가 '맞불 전술'을 선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베테랑 윙어 최유리(수원FC)도 공격 동력을 더한다.
역사는 도전하는 자의 편이다. 11년 만의 일본전 승전보가 울려 퍼질 수 있을까.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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