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추세현이었다.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하며 숫자 자체가 활약을 증명했다. 결정적 장면은 6회초였다. 구본혁의 선두 2루타에 이어 추세현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이재원과 구본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LG 타선은 병살타 3개라는 부담을 안고도 13안타를 합작하며 이를 털어냈다.
선발 마운드는 불안했다. 2026 WBC에서 호주 대표로 뛰며 한국 타선과 맞섰던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는 3이닝 동안 5사사구·2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우찬(2이닝 무실점)과 박시원(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로 등판하며 불씨를 껐고 타선의 뒷받침이 이 모든 불안을 덮었다.
반면 KT는 또다시 첫 승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2무 3패에 머물렀다. 2회 배정대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지만 선발 권성준(2이닝 2실점)에 이어 이상동(⅓이닝 2실점)까지 연이어 무너지며 스스로 경기를 내줬다.
개막 전 단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KT의 마운드 정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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