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8-4로 꺾으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승 3패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은 한화의 독무대였다. 에르난데스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한화는 2회 손아섭-하주석 연결로 선취점을 올리고 3회에도 손아섭이 최민석의 투심을 걷어올린 2타점 2루타로 3-0까지 달아났다. 5회엔 채은성 적시타로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두산의 반격은 6회 양의지의 배트에서 시작됐다. 정수빈의 안타-도루에 이어 카메론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양의지가 이민우의 139km/h 직구를 정확히 포착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한 양의지가 경기의 온도를 바꿔놓는 순간이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8회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안재석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강승호의 우중간 3루타로 동점, 박지훈의 역전 2루타, 이유찬·박준순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지며 7-4로 치고 나갔다.
9회엔 김서현의 보크로 쐐기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마무리는 아시아쿼터 타무라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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