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8일(한국시간), 신보미레는 미국 뉴욕 MSG에서 WBA·IBF·WBO 여자 슈퍼페더급 통합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미국)와 맞붙는다. 미국 프로모션 'MVP(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가 기획한 이번 대회는 여성 복싱을 전면에 내세운 대형 이벤트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프로 통산 25전 19승 3무 3패(10KO)의 신보미레는 현재 WBA 아시아 여자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그는 지난해 올렸던 라이트급 무대를 내려놓고 본래 체급인 슈퍼페더급(59㎏)으로 되돌아왔다. 체급 조정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전에 나선 셈이다.
신보미레는 2025년 3월 영국에서 WBC 여자 라이트급 세계 타이틀전에 출전해 캐롤라인 뒤부아(영국)와 10라운드 혈전을 치렀고 이후 타이워나 캠벨(호주)을 꺾으며 WBA 아시아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세계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착실히 이어온 그에게 이번 MSG 무대는 명실상부 최대 도전이다.
반면 상대인 바움가드너는 현 슈퍼페더급 최강자로 통한다. 세 개 주요 기구 타이틀을 동시에 쥔 통합챔피언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신보미레에게 이번 대결은 결코 녹록지 않다. 그러나 '성지'의 링 위에서 한국 여자복싱의 이름을 새기려는 의지는 확고하다.
신보미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챔피언과 겨룰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8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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