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한국시간) PSG와의 2025-2026 UCL 16강 1차전 후반 추가 시간 2-4로 끌려가던 절박한 상황에서 한 골이 아쉬웠던 네투는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건네받으려 볼 보이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볼 보이가 몸을 돌리며 즉각 공을 내주지 않자, 순간 격분한 네투는 볼 보이를 강하게 밀쳤다.
볼 보이는 간이 의자에 부딪힌 뒤 그라운드로 나뒹굴었고 이를 목격한 PSG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양 팀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경기 후 네투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즉각 수습에 나섰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공을 빨리 받고 싶었다. 순간적으로 욱했을 뿐,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언어 장벽을 넘는 화해도 이뤄졌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이자 PSG 미드필더인 비티냐가 통역을 자처했고 네투는 자신의 유니폼을 건네며 35번 가까이 사과했다고 직접 밝혔다.
리엄 로즈니어 감독도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면 구단을 대표해 사과한다"며 선수를 감쌌다. 감정적 파장은 어느 정도 봉합됐지만, 경기의 결말은 더 참혹했다. 해프닝 이후 첼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최종 2-5 완패를 당했다.
오는 1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 첼시가 넘어야 할 벽은 스코어만이 아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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