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112054430995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인판티노 회장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개막 93일 전, 미·이란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무게가 남다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에 대해 "나는 정말 신경 안 쓴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며칠 만에 '환영'으로 톤이 달라진 셈이다. 이 배경에 인판티노 회장의 직접 설득이 있었음을 이번 면담이 방증한다.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정세가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이란은 아시아 예선에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대진표상 이란은 G조(뉴질랜드·벨기에·이집트)에 편성돼 조별리그 전 경기를 미국 내에서 치른다. 나아가 미국(D조)과 이란이 나란히 조 2위에 오를 경우 32강전 맞대결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 우리 모두에게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월드컵 같은 이벤트가 꼭 필요하다"며 "축구가 세상을 하나로 묶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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