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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폭발했고, 유망주는 성장했다' SSG 미야자키 캠프의 두 가지 성과...이제 시범경기다

2026-03-09 14:51

SSG 랜더스 선수단
SSG 랜더스 선수단
SSG 랜더스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치른 2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타선의 폭발력과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캠프였다는 점에서 이숭용 감독 체제의 SSG가 새 시즌을 향해 뚜렷한 청사진을 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SSG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2차 캠프를 모두 소화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캠프 기간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을 포함한 국내외 팀들과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벌여 4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라쿠텐 골든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와의 세 경기에서는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퍼부으며 타선의 무게감을 과시했다. 단순한 '컨디션 조율' 수준을 넘어선, 실전에서 통하는 공격력을 확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숭용 감독은 캠프를 총평하며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고 어린 선수들이 훈련량을 잘 소화해 큰 부상 없이 마쳐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실전에서 타자들이 본인의 스윙을 과감하게 가져가며 발전된 기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하며 정규시즌까지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캠프 마지막을 수놓은 건 두 명의 '젊은 MVP'였다. 투수 부문 MVP는 최민준이 차지했다. 연습경기 두 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야수 부문 MVP는 고명준에게 돌아갔다. 5경기 18타수 6안타에 홈런 1개와 6타점을 올리며 승부처마다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이번 캠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선수로 꼽혔다.

SSG는 10일 하루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11일 광주로 이동해 시범경기 체제에 돌입한다.

캠프에서 확인한 타격 자신감과 젊은 투수들의 상승세가 시범경기로 이어진다면 SSG의 2026시즌 개막 준비는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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