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수)

축구

'황희찬 벤치 복귀' 울버햄프턴, 리그 1위 리버풀 잡고 생존 불씨 되살렸다

2026-03-04 14:27

극장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울버햄프턴의 안드레 / 사진=연합뉴스
극장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울버햄프턴의 안드레 / 사진=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이 폭발했다.

안드레의 왼발 슈팅이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스의 발에 굴절되며 골네트를 흔든 순간 최하위 울버햄프턴은 리그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2-1 역전승이라는 기적을 완성했다.

4일(한국시간) 2025-2026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후반 내내 리버풀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슈팅 한 방 날리지 못하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33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전방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메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원샷원킬' 선제골을 꽂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동점골을 만들며 곧바로 응수했다. 무승부 분위기가 굳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의 극장 결승골이 경기의 결말을 갈랐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울버햄프턴(승점 16)은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번리(승점 19)와의 격차를 3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팀에게 리버풀 격파라는 결과는 잔류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황희찬도 이날 5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복귀하며 회복을 알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8일 첼시전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된 뒤 4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롭 에드워즈 감독이 "복귀에 몇 주 걸릴 것"이라며 장기 이탈을 예고했던 만큼, 이날 벤치 합류는 긍정적 신호다. 교체 출전까지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잔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황희찬의 전력 합류는 울버햄프턴에게 또 하나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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