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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최고참' 노경은, 13년 만의 태극마크 순항…KIA전 1이닝 무실점 호투

2026-02-26 13:30

노경은의 역투. 사진(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노경은의 역투. 사진(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WBC 대표팀 최고참 노경은(42·SSG)이 13년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 아래 실전 감각을 착실히 끌어올리고 있다.

노경은은 24일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2024년(38홀드)과 2025년(35홀드) 2년 연속 KBO 홀드왕을 차지한 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다운 투구였다.

노경은은 "20일 첫 등판보다 훨씬 좋았다. 시즌 직전 시범경기 페이스처럼 순서대로 잘 올라오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구와 슬라이더는 계획대로 구현됐으나, 포크볼은 실전에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회 전 한 차례 더 실전 등판해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노경은의 역투. 사진(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노경은의 역투. 사진(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2013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성인 대표팀에 복귀한 노경은은 '짧게 끊어가는' 불펜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위기 상황이든 특정 이닝이든 맡은 역할을 끊어내는 것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1984년생으로 대표팀 전체 맏형이지만 먼저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다가오는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나누는 방식을 택한다. 최근 까마득한 후배 김택연(두산)에게는 "시즌은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 슬로 스타트 성향이면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끌어올리라"고 조언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친분 있는 선수가 많아 한 팀처럼 잘 돌아가고 있다"며 "모두 무리하지 않고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베테랑다운 당부를 건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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