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시환은 "감독님이 올해는 화끈한 야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하셨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구축한 견고한 마운드·수비력에 타선까지 보강된다면 정상 도전도 충분하다.
김경문 감독은 2024년 6월 위기에 빠진 한화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개막 7연승 후 급추락해 감독 교체까지 갔던 한화는 두산·NC를 강팀으로 만든 그의 경험이 절실했다.
3년 20억원에 계약한 김 감독은 수비력 강화부터 착수했다. 유격수 심우준 영입, 스프링캠프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이 이어졌다.
투수진 정비도 급선무였다. 양상문 코치와 손잡고 필승조를 재편했고, 개막 초반 주현상이 흔들리자 김서현을 마무리로 전격 발탁했다.
폰세·와이스 원투펀치까지 가동되자 타선 부진에도 마운드 힘으로 버텼고, 타격이 살아나면서 돌풍이 시작됐다.
한화는 LG를 위협하며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고,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삼성과 혈전 끝에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LG에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강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김 감독은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1999년 우승 이후 26년간 정상과 인연이 없는 한화,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김 감독. 양측 모두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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