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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AI 승률 95% 열세서 역전승…하림배 결승 최종국으로

2025-12-18 11:46

최정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최정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최정(29) 9단이 막판 투혼으로 결승을 최종국까지 끌고 갔다.

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2국에서 김은지(18) 9단에게 2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승 1패로 맞선 두 기사는 18일 오후 1시 3국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2국은 대국 내내 김은지 우세였다. 초반 하변 전투에서 승기를 잡고 AI 승률 95%를 상회하며 승리를 확정하는 듯했다. 그러나 최정이 끝내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종국을 앞두고 절묘한 수순으로 미세한 역전에 성공했고, 김은지는 남은 시간을 모두 투입해 고민하다 반집 패배를 인정했다.

최정은 "대국 내내 정신이 없었지만 232수 이후 승리를 확신했다. 내일은 더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상대 전적은 21승 10패로 앞섰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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