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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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단장 "김하성 장기 계약 논의도 했다...좋은 활약하면 양측 모두 이득"

2025-12-16 21:43

애틀랜타와 계약한 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틀랜타와 계약한 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하성(30) 영입을 이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이 장기 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애틀랜타는 16일(한국시간) 김하성과 1년 2천만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AP통신 인터뷰에서 "1년 계약 전 장기 계약 논의도 했다. 이번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하성에게 '멋진 한 해를 보내고 받을 자격이 있는 좋은 계약을 따내라'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한 뒤 4시즌 동안 타율 0.242, 52홈런, 84도루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에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2024년 8월 어깨 부상과 수술로 몸값이 하락했다.


FA 자격 획득 후 탬파베이와 2년 최대 2천900만달러에 계약했으나 올해 9월 웨이버 공시됐고, 애틀랜타가 계약을 인수했다. 올해 48경기 타율 0.234에 그쳤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 타율 0.253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26년 좋은 활약으로 더 큰 계약을 따낸다면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기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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